작성일 : 02-02-17 12:28
혜암 종정예하 49재 봉행하다
관리자
2,344 02-02-17 12:28  
조계종 종정 혜암당 성곡대종사 49재가 2월 17일 오전 11시 해인사 구광루 앞에서 1만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장중하게 봉행되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따스한 햇살이 도량을 가득히 비추는 가운데 봉행된 49재는 원로회의 부의장 종산스님의 행장소개, 혜암스님의 생전 육성법문과 원로회의 의장 법전스님의 추도사, 총무원장 정대스님, 종회의장 지하스님, 수좌대표 진제스님, 본사주지대표 법장스님,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합천-산청 김용균 국회의원, 강석정 합천군수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원로회의 의장 법전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49재를 맞아 대중에게 이르노니 벌써 큰스님을 잊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요, 아직 큰스님을 잊지 못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 대중은 이런 경계를 당하여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하여 무언의 가르침을 참구하고 또 참구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육원장 무비스님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공부하다 죽어라', '공부를 하려면 소식해라', '자기를 바로보는 것이 견성이니 마음공부에 게으르지 말라'는 가르침을 따라 방일하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말씀하셨으며, 종단사에 길이 남을 종단 수행가풍 진작, 종단의 안정과 개혁을 위한 혜안과 지도력을 본받아 정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편 49재가 봉행되는 가운데서도 1월 13일부터 시작된 혜암 종정예하의 사리친견이 해인사 보경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매일 수천여명이 사리친견을 통해 큰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으며, 지금까지 약 7만여명 이상이 사리친견을 하였습니다. 해인사는 계속 이어지는 대중들의 사리친견을 위해 부처님 열반절인 3월 28일(음 2.15)까지 친견기간을 연장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