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2-22 13:09
3월 5일 2시 범불교도 결의대회 개최
관리자
2,291 02-02-22 13:09  
1.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3월 5일(화)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전국본말사 스님과 신도 일만여명이 참석하는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를 범종단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결의대회 준비를 위해 <범불교도 결의대회 추진위원회 - 이하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등 대회준비에 본격 돌입하였습니다.

2. 이번에 개최되는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사찰의 수행환경 파괴 행위 저지를 위한 불교계의 요구를 결집하여 대정부 및 지자체에 대한 요구사항을 결의하며, 나아가 생명존중의 부처님 정신을 대내외에 천명하고자 합니다. 이 대회는 또한,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를 위해 기도정진 중이던 회룡사 비구니 스님들에게 건설업체 용역인부들이 비인간적인 폭력을 자행한 사태에 대하여 범불교도들이 결집하여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불교도의 입장을 밝히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전국적으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할 자연환경이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무참히 파괴당하고, 천년을 넘게 내려온 전통문화환경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본종 산하 사찰만 20여개에 이르는 일천만 서울시민의 허파인 북한산 국립공원에 관통도로가 뚫릴 위기에 처해있고, 경부고속철도 건설로 인하여 부산 금정산과 범어사, 양산 천성산과 내원사의 환경이 위협받고, 통영 용화사 미륵산에는 케이블카가 들어설 예정이고 한국을 대표하고 내외국인들의 명소인 조계사 전면에는 대형주상복합 건물이 건설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산과 전통문화 공간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4. 조계종 총무원에서는 전국 2,500여 본·말사와 선원·강원에 공문을 보내 참석을 독려하고, 행사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오는 2월 28일 ‘주요 사찰 사무장 회의’를 개최하고, 행사당일인 3월 5일 오전에는 ‘본사주지회의’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성타스님)는 2월 27일 당면한 환경문제 현안 대응과 결의대회를 주요 안건으로 다루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5.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개발 정책을 비판하고, 현재 현안으로 대두된 환경파괴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법·제도적인 예방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입니다.

6.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지난 1996년 11월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 주최로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는 자연 및 문화환경 파괴에 맞서 사찰 전통문화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보전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전국본말사 주지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환경수호를 위한 범불교적인 대회는 5년만에 열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