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24 18:20
뉴욕원각사, 동당과 서당 상량식을 거행하며 대작 불사 진행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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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가 대작불사(大作佛事)의 완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만추의 기운이 피어오르는 1014일 뉴욕주 샐리스베리 밀즈에 위치한 원각사에서 설산당(동당)과 보림원(서당) 선방의 상량식(上梁式)이 잇따라 거행됐다.

미주한국불교 사상 최대 규모인 1200만달러(130억원) 대작불사를 진행 중인 원각사에선 지난 2015년 전통 대웅전 상량식을, 2017년엔 무량수전(납골봉안당) 상량식을 각각 거행한 바 있다. 이번 상량식은 원각사 풍물패 네울림의 흥겨운 장단으로 시작되었으며, 불사가 마무리되면 설산당은 스님들 요사채와 식당으로 사용될 예정이고, 보림원은 참선방으로 쓰인다.

 

대들보를 기둥에 올리는 상량식은 절집의 외관(外觀)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이날 상량식엔 원각사 회주 정우 스님과 현고 스님, 보리사 회주 원영 스님 등 여러 스님들과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 정대원행 원각사 신도회장 등 4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축원 법회를 봉행했다. 불자 중엔 150만 달러의 기금을 쾌척한 해리 두리틀 씨와 부인 방미숙씨가 눈에 띄었다.

정우 회주스님으로부터 설산거사라는 법명을 받은 두리틀 씨는 94세의 고령에도 휠체어를 탄체 참석하는 등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원각사에서 그간 상량식이 봉행된 네 채의 건물은 미국에서도 기념비적인 절집이 될 전망이다. 최고 수령(樹齡) 900년 전후의 최고급 목재들이 활용되고, 내부에 기둥 없이 지어졌으며,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정교하게 조립하는 고려시대 양식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이 상량재에 앉는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jpg

뉴욕원각사1539562099567.jpg

이날 원각사 회주 정우 큰스님은 부처님의 위신력과 사부대중(四部大衆)의 원력으로 뉴욕 원각사가 뜻깊은 날을 맞게 되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원각사는 올해 안에 동당과 서당의 기와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대작불사 2단계로 부처님 진신사리탑 앞에 적멸보궁(寂滅寶宮)을 들이게 된다. 마지막 3단계로 종탑과 일주문, 천왕문이 차례로 세워지면 불보사찰 통도사의 직계사찰로 인연을 맺은 지 20년 만에 대가람의 완결을 보게 된다.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