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주요소식.jpg

 

 

불기2562(2018)516일 수요일 오전 10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은 해외로 유출되었던 <봉은사 시왕도(奉恩寺 十王圖)>가 원래의 자리인 봉은사로 귀환함을 밝혔습니다. 


총무원장스님 치사 2.JPG

이번에 환수된 <봉은사 시왕도>4폭에 나누어 그려진 시왕도 중 1점으로 화기가 절취되어 있으나, 화풍 상 18세기 후반 서울경기지역에서 활동했던 화승 인종(印宗), 영인(永印), 도준(道俊) 등의 불화임을 알 수 있으며 불화의 크기, 구도, 형식, 양식 등으로 보아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봉은사 시왕도> 2점 및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시왕도> 1점과 일습으로 추정 됩니다.

 

보통의 시왕도의 경우 위에는 시왕이 판관과 사자, 옥졸 등을 거느리고 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아래쪽에는 시왕이 주재하는 지옥에서 망자가 벌을 받는 장면이 각각 1폭 씩 분리되어 그려져 있습니다. <봉은사 시왕도>는 칸을 분리하지 않고 위에는 2존 혹은 3존의 대왕이 심판하는 모습을 나란히 그리고 아래쪽에는 각각의 지옥장면을 그리는 독특한 구도를 취하고 있고 이러한 구도는 우리나라에서는 <봉은사 시왕도><화엄사 시왕도>(1862)에만 보이는 매우 독창적인 구도입니다.

 

<봉은사 시왕도>는 한 폭에 2존의 대왕(24대왕)이 표현되어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시왕도>는 환수 성보와 동일한 형식으로 한 폭에 2존의 대왕(13대왕)을 배치하였습니다.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봉은사 시왕도>는 한 폭에 각각 3존의 대왕(579대왕 / 6810대왕)이 표현되어 있으며, 화기가 남아있어 이번 환수 성보의 원봉안처를 찾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박물관 소장 <봉은사 시왕도>의 화기에는 건륭 42(1777)에 인종(印宗), 수밀(守密), 영인(永印), 도준(道俊), 상훈(尙訓) 등 경기도 지역 화승들이 주축이 되어 <삼장보살도>, 2점의 <사자도>와 함께 봉은사에서 조성하였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미국 경매에서 제24대왕을 그린 시왕도가 환수됨으로써 1777년에 봉은사에서 조성된 4폭의 <시왕도>10존의 대왕이 반세기만에 국내에 온전히 갖추어지게 되었습니다.

 

성보환수기금 전달.JPG

봉은사 시왕도 설명 전경.JPG

총무원장스님 마무리 말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