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혜암 종정예하는 신년을 맞아 다음과 같은 법어를 발표하셨습니다.

辛巳年 新年法語

신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두 함께 본 고향에 가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꽃 빛은 찬란해도 지고야 말 것
이 세상 뉘라서 죽지 않으리
덧없는 험한 산을 오늘 넘어서
험한 꿈 꾸지 않고 취한 사람 노릇 않으리

꿈속에 밝고 밝게 나고 죽음 있더니
깨친 후에 비고 비어 한 물건 없어라
너와 내가 없고 부처와 범부도 없나니
적멸한 성품 가운데 묻고 찾지 말라

모든 행이 무상하여 일체가 공하니
이는 곧 여래의 성불함이로다
좁은 소견으로 정법을 비방하지 말라
알지 못하기에 그대를 위해 결단해 주네

山色은 千秋綠이요
光明은 萬古明을!
산색은 항상 푸르고
광명은 언제나 밝도다
아 악―

불기 2545년 1月 1日

大韓佛敎 曹溪宗 宗正 慧 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