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순환관통도로 개설 반대 !
해인사 '가야산 환경위원회' 발족 결의
전국 선원 수좌회 '도로 개설 반대 결의문' 발표

1.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도량이자 1,2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합천 해인총림의 수행환경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가야산 순환관통도로 개설'을 반대하는 불교계의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2.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사(주지 세민스님)는 지난 2월 6일 오후 2시 임회(총림의 최고의결기구)를 열고, 해인사를 주축으로 '가야산 환경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하고 위원장에 해인사 원로스님인 정원스님을 선출하였습니다. '가야산 환경위원회'는 현재 해인총림의 수행환경을 막대하게 훼손하는 가야산 순환관통도로(국가지원지방도로 59호선, 가야-봉산구간) 개설 반대를 당면 과제로 하여 앞으로 지역의 환경·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가야산의 자연 환경 보전과 생명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조계종이 오는 2월말 '조계종 환경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인 가운데, 본사 단위에서 환경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앞으로 불교계의 환경보전과 생명살리기 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가야산 순환관통도로는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야산의 좌측면 상부이자 홍류동계곡 상류인 마장동 일대의 허리를 자르고 터널로 뚫고 들어와 가야산 내부를 관통하여 나가는 관광도로로 예정되어 있어, 도로가 개설되면 자연환경의 훼손과 더불어 종교 문화환경이 파괴되고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을 보전하고 있는 해인사가 거대한 관광위락단지로 전락되고 말 것입니다.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총무원, 중앙종회, 교구본사 주지회의등에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를 해왔으며, 경남도에서는 불교계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도로 개설 지역중 해인사 소유가 아닌 지역부터 건설을 하는 편법으로 도로개설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4.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선원 수좌회 (전국의 선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2,000여명의 스님들의 대표자 모임)는 2월 5일 해인사에서 회의를 열어 '가야산 순환광통도로 개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도로개설 반대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전면 백지화될 때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결의문 별첨>

5.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선원 수좌회의 이번 결의문 발표는 전국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종교의 환경이 심각히 훼손위기를 맞고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표적인 사례인 가야산 순환관통도로 개설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입니다. 전국선원 수좌회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불교적인 깨달음을 추구하는 단체로 이번 '가야산 순환관통도로 개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가야산 순환관통도로 개설'에 대한 불교계의 입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6.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해인총림의 '가야산 환경위원회' 발족과 전국 선원 수좌회의 '도로개설 반대 결의문' 채택등 일련의 환경보전에 대한 불교도들의 뜻을 모아 전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통문화 환경과 자연환경의 파괴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특히 한국 전통불교 문화이자 불교의 최고의 수행도량인 해인사를 훼손하는 어떠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력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 이 보도자료에 대한 문의 사항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732-9342 Fax 733-8285) 또는 사회부(☏735-5864, 735-5882, Fax 735-0614)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해인사 환경위원회에 대한 문의는 해인사 원당암 대오스님(☏055-932-7308, 011-9575-7308 Fax 055-931-7515)에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