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사 복원 기원 법회 봉행


1.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지난 3월4일 오전 10시 북측 금강산 신계사터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의원이신 성수큰스님을 모시고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화합과 신계사 복원 기원 법회 및 산신제>를 봉행하였습니다.

2.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열린 공식행사로서는 처음이었던 이번 법회는 민족의 화합과 우리의 민족유산이자 천년고찰인 신계사를 복원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개최되었습니다.

3. 이날 법회는 조계종 사회부장 양산(陽山)스님의 사회로 신계사 대웅전 터에 전통 불교 의례를 위한 식단을 차려놓고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송광사 주지 현봉(玄鋒)스님의 인사말과 이번 법회를 후원한 현대아산(주) 김고중 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축사에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의원이신 성수(性壽)큰스님의 법어가 있었습니다. 큰스님께서 법어를 내리신 후에 산신제를 봉행하고, 조계종 前종회의장이었던 관음사 주지 종하스님이 축원을 한 후 신계사 대웅전 터 앞마당에 서있는 삼층석탑 주위를 도는 탑돌이 행사를 마친 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자(慧慈)스님의 발원문 봉독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를 마쳤습니다.

4. 송광사 주지 현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옛 말씀에 금강산에 수행하는 분들이 많아야 나라에 훌륭한 재상이 나온다.' 며, 고 하며 '오늘 이 신계사복원 기원 법회를 인연으로 남과 북이 화합하여 자유로이 왕래하면서 우리 민족이 융창하여 한반도가 복된 불국토가 되기를 기원하자'고 하였으며, 성수큰스님께서는 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에게 내린 법어에서 '오늘 법회에서 대중들이 세운 서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헛말하지 않고, 헛 일하지 않고, 헛걸음 하지 않도록 정진하라'시며, 대중들이 신계사 복원을 위해 분발정진한다면 세계 제일의 도량이 될 것'이라며 대중들의 수행정진을 당부하셨습니다. 성수큰스님께서 앞장서신 가운데 진행된 탑돌이 후에 '민족의 대 화합과 신계원 복원 불사를 원만성취하겠다는 서원으로 부처님 전에 발원하옵나니, 두루살피시어 저희들의 서원을 섭수하여 주옵소서'라는 내용으로 발원문을 봉독하였습니다.

5. 해방 전 신계사 산내암자인 법기암에서 출가하셨던 혜해(慧海)스님이 참석하여 분단 반세기만에 찾은 출가사찰에서 108배를 올리며, 해방 전 신계사의 모습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