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노위, 동국제강 산재사망 노동자 고 이동우 49재
조계종 사노위, 동국제강 산재사망 노동자 고 이동우 49재 - 5월 8일 오후 4시 동국제강 본사 앞 분향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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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2022년 5월 8일(일) 오후 4시 동국제강 산재사망 노동자 고 이동우 님의 49재를 동국제강 본사(을지로5길 19, 페럼타워) 앞 분향소에서 봉행합니다.
2. 동국제강 포항공장 크레인 기계정비업체 창우이엠씨 소속 하청노동자 고 이동우 씨가 3월 21일 크레인 보수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산재사망 했습니다. 이번 재해는 보수작업 중 가동설비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기본적인 방호조치는 물론, 안전관리자나 안전담당자의 입회, 신호수 배치 등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3. 이처럼 원청인 동국제강 측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이 명백함에도 동국제강은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동국제강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고인의 유족들은 본사가 있는 서울로 상경투쟁에 나섰습니다. 상경투쟁에 함께하고 있는 고인의 아내는 현재 임신 3개월 차입니다. 유족들은 상경 첫날(4월 1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 앞에서 매일 출근길과 점심시간 피케팅을 이어가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 경영책임자인 장세욱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 △고 이동욱 씨 사망의 구조적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책임자 처벌 △정당한 배상
4. 조계종 사노위는 매일 동국제강 본사 앞 분향소에서 고인의 극락왕생과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스님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5월 8일은 부처님오신날임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49재를 동국제강 본사 앞에서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49재에서는 고인의 죽음에 책임을 인정하고 가족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줄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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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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